한 줄 정리
가게에 비유하면 이렇습니다. 도메인은 간판에 적는 주소(가게이름.co.kr)이고, 호스팅은 가게가 들어설 자리, 사이트 파일은 그 안의 인테리어와 물건입니다. 도메인만 있으면 주소만 있는 빈 땅이고, 호스팅만 있으면 주소 없는 창고입니다. 셋이 다 있어야 손님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. 그리고 하나 더 — 도메인과 호스팅은 한 번 사서 영원히 갖는 물건이 아니라, 해마다·달마다 갱신하며 빌려 쓰는 것에 가깝습니다. 이 성질 때문에 뒤에서 말씀드릴 ‘명의와 갱신’이 중요해집니다.
도메인
인터넷 주소입니다. 예를 들어 가게이름.co.kr 같은 것. 등록기관에서 연 단위로 등록해 쓰고, 매년 갱신료를 내는 동안 독점해서 씁니다. ‘산다’기보다 ‘선점해서 빌린다’에 가깝습니다.
검색에 유리하고 불리하고는 사실상 없습니다. 손님이 기억하기 쉽고 상호와 일치하는 게 훨씬 중요합니다. 국내 사업이면 .co.kr나 .kr을, 해외 손님이 많으면 .com을 흔히 씁니다. 원하는 이름이 이미 등록돼 있으면 다른 확장자나 다른 표기를 검토합니다.
보통 연 몇만 원 수준입니다. 확장자와 기관에 따라 다르고, 첫해 할인가와 갱신가가 다른 경우가 많으니 갱신가 기준으로 보는 게 정확합니다.
가비아·후이즈 같은 국내 등록기관이나 해외 기관, 어디서든 됩니다. 어느 기관이냐보다 훨씬 중요한 건 ‘누구 계정으로 등록되느냐’입니다. 아래에서 자세히 말씀드립니다.
호스팅
비싼 게 좋은 게 아니라, 사이트 크기에 맞는 게 좋은 겁니다.
여러 사이트가 한 서버를 나눠 쓰는 방식입니다. 소개용 홈페이지는 대부분 이걸로 충분하고, 비용은 월 몇천 원 수준부터 있습니다.
서버를 통째로 빌려 직접 운영하는 방식입니다. 자유도가 높은 대신 관리 지식이 필요해서, 소개용 홈페이지에는 과합니다.
방문자가 페이지를 열 때마다 데이터가 나갑니다. 호스팅 상품마다 하루 한도가 있고, 넘으면 느려지거나 잠시 멈출 수 있습니다. 소개용 사이트는 낮은 한도로도 대체로 충분하고, 방문이 늘면 그때 올리면 됩니다.
가장 중요한 것
도메인·호스팅 관련 사고의 대부분은 기술 문제가 아니라 관리 문제입니다. 네 가지만 챙기면 됩니다.
도메인과 호스팅이 내 계정인지, 제작사 계정인지 확인하세요. 제작사 명의로 돼 있으면 나중에 연락이 끊겼을 때 이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. 이미 그런 상황이라면 리뉴얼 가이드의 마지막 문답에 대처를 적어 두었습니다.
갱신 기한이 지나면 유예 기간을 거쳐 소멸하고, 그 뒤엔 누구든 등록할 수 있습니다. 잘 쓰던 주소를 남이 가져가는 일이 실제로 있습니다. 자동갱신을 켜고, 결제수단을 살아 있게 유지하세요.
만료 안내는 등록할 때 적은 이메일로 옵니다. 안 쓰는 메일이나 그만둔 직원 메일로 돼 있으면 알림을 못 받고 그대로 놓칩니다. 지금 어떤 메일로 돼 있는지 한번 확인해 보세요.
무료 서브도메인·무료 호스팅은 광고가 붙거나 주소가 남의 것이라, 신뢰를 쌓기도 나중에 옮기기도 어렵습니다. 사업용이라면 연 몇만 원을 아낄 자리가 아닙니다.
맡기신다면
직접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. 다만 맡기더라도 ① 도메인·호스팅이 누구 명의로 등록되는지 ② 해지하면 어떻게 되는지 — 이 둘은 계약 전에 확인하세요. 업체마다 구조가 다르고, 어느 쪽이든 미리 알고 시작하는 게 중요합니다. 올빼미웹도 밝혀 두면, 구독형이라 도메인·호스팅을 운영자 계정으로 준비하고 관리하며, 소유권은 이전되지 않고 해지 시 결제하신 당월까지 운영 후 회수됩니다. 그 대신 사장님은 가입·갱신·설정을 전혀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되고, 이 조건은 요금·정책에 그대로 적어 두었습니다. 처음부터 개설까지 맡기시려면 사이트 개설 안내를, 홈페이지 비용의 전체 그림은 제작 비용 가이드를 보세요.
자주 묻는 질문
이미 도메인이 있으시면 그 주소를, 없으시면 상호와 업종을 문자로 주세요. 어떤 구성이 맞는지 확인해서 알려드립니다. 약정 없이, 언제든 해지할 수 있습니다.
문자로 ① 업종 ② 지역 ③ 원하시는 점만 보내주시면 바로 검토해 드립니다.